'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원작 소설과 비교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줄리언 버너(Julian Barnes)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소설과 영화의 주요 내용 및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이 작품은 주인공 토니 웹스(Tony Webster)의 인생에 대한 회고록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에이드리언 피니건(Adrian Finnegan)과의 관계, 그리고 그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되짚어봅니다. 이 회고록을 통해 토니는 과거의 행동과 선택이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영화는 이 내용을 일부분을 변경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토니 웹스가 고령화되어, 아버지의 유산 문제와 그의 예전 여자친구 베론니카(Full name: Veronica Mary Elizabeth Ford)와의 재회를 경험하며,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이전의 회고록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인물의 특성과 성격에 대한 묘사입니다. 소설에서의 토니 웹스는 상당히 자기중심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자신감에 넘치며, 과거의 에이드리언과의 관계를 회고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우선시합니다. 반면 영화에서의 토니 웹스는 더욱 부드러운 인물로 그려집니다. 그는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면서도 자신의 실수와 후회를 인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설과 영화의 엔딩은 약간 다른 느낌을 줍니다. 소설의 엔딩에서는 토니 웹스가 과거의 사실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토니 웹스가 다시 한번 베론니카와의 만남을 통해 과거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며, 그에게 더 깊은 혼란과 충격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소설과는 다른 결말이지만, 그 자체로 매우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줄거리
이 작품은 토니 웹스라는 평범한 중년 남성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토니 웹스는 고등학교 시절 베론니카와 사귀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불안정하게 끝나고, 토니는 대학 시절에 다른 여자와 사귀면서 베론니카와의 연락을 끊습니다. 하지만 몇십 년 후, 토니는 베론니카의 어머니로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상속금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토니는 베론니카와 다시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마음을 열지 않았던 베론니카는 이번에도 토니에게 말을 거는 것을 꺼리고, 대신 그녀의 엄마의 일기를 넘겨줍니다. 이 일기를 읽으며, 토니는 과거의 기억과 실제 일어난 사실들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를 계기로 토니는 다시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이제 와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토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의 마음의 변화를 다루면서, 인생의 회고와 선택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인 구도와 인물 간의 관계를 복잡하게 얽어 놓음으로써,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아닌, 직접 생각하고 추리하도록 유도합니다.
영화의도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인생의 회고와 선택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복잡하게 얽혀 놓음으로써, 시청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금까지의 선택들과 그에 따른 결과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작품에서 토니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현재의 자신의 인생과 어떤 식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과거에 한 선택들이 그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결정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 때, 이를 재고하고, 다음 선택을 내리기 위한 고민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작품은 또한 어떤 선택을 했든, 그 선택이 모두 다음 선택을 결정하는 첫 번째 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즉, 지금의 인생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과거에 내린 선택이며, 이 선택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미래를 좌우하는 선택을 내릴 때, 과거를 돌아본 뒤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작품에서는 인간관계에서의 오해와 비밀이 어떻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루기도 합니다. 간혹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말하지 않고, 상대방을 오해하거나 상대방이 자신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인생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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